관심을 가졌던 건 외관과 공간 구성이었는데, 외부는 전혀 둘러보지 못했다.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건축물을 문화 예술의 분야에 활용하는 전 세계적인 유행을 따라가고 있어 나름 멋있다. 모르긴 해도 부수냐마냐 싸우고 싸웠겠지. 그런 걸 떠나 한 가지 좋은 건 보행로에서 바로 미술관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옷가게 들어가듯이, 슈퍼마켓 들어가듯이, 카페 들어가듯이 길을 걷다가 쑥 들어갈 수 있다. 이런 걸 보행 공간과 유기적이다라고 하나. 대형 미술관과 박물관은 도로에서 전시장까지 접근하기 위한 거리가 너무 멀다. 여기는 도로와 가까운 입구가 있지만 그 입구 말고 다른 입구도 또 있다. 이 입구로 들어가려면 여느 대형 미술관처럼 광장을 거친다. 여기서는 마당이라고 하는 것 같다. 근데 그 광장으로 들어서..
'얼굴 빨개지는 아이'의 광팬이었다. 그 그림과 이야기가 참 좋다. 독특한 두 캐릭터의 설정과 어렸을때의 에피소드들 그리고 어른이 된 후의 만남이 재밌고 두근거린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 최초의 특별전이라고 한다. 그게 전시 보는 것과는 큰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최초라 그러면 최초로 보고싶은 마음이 생긴다. 장소는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3월 20일까지 한다. 월요일 휴관이니 오늘의 요일을 잘 확인하고 가야 한다. ( http://www.artgy.or.kr/EH/EH0201V.aspx?showid=0000003116) 관람 중에 플레시를 터뜨리지 않으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전시관이 일산에 위치해서인지 유명세 치고는 사람이 많지 않다. 아. 대중들에게 유명하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 꼬마 니콜라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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