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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가졌던 건 외관과 공간 구성이었는데, 외부는 전혀 둘러보지 못했다.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건축물을 문화 예술의 분야에 활용하는 전 세계적인 유행을 따라가고 있어 나름 멋있다. 모르긴 해도 부수냐마냐 싸우고 싸웠겠지. 그런 걸 떠나 한 가지 좋은 건 보행로에서 바로 미술관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옷가게 들어가듯이, 슈퍼마켓 들어가듯이, 카페 들어가듯이 길을 걷다가 쑥 들어갈 수 있다. 이런 걸 보행 공간과 유기적이다라고 하나. 대형 미술관과 박물관은 도로에서 전시장까지 접근하기 위한 거리가 너무 멀다. 여기는 도로와 가까운 입구가 있지만 그 입구 말고 다른 입구도 또 있다. 이 입구로 들어가려면 여느 대형 미술관처럼 광장을 거친다. 여기서는 마당이라고 하는 것 같다. 근데 그 광장으로 들어서면 티켓을 살 수 있는 로비로 갈 수 있는 것만이 아니라, 카페로 갈 수도 있고, 여기도 가고, 저기도 갈 수 있다. 빨리 전시를 보고싶으면 도로에 면한 입구로 바로 들어가 티켓 끊고 전시 보면 되고, 놀다 들어가고 싶으면 마당을 거치면 된다.
여기는 1전시실인가 2전시실인가.
사방팔방 사십 방 중 서울박스 가는 길은 빨간색으로.
흐물흐물라이트를 바닥에 쏴서 3전시실 가는 길을 가르쳐 줌.
흐물흐물 라이트를 벽에 쏴서 4전시실 안내.
5전시실은 모르겠고, 가던 길 가다 보면 화려한 6전시실 사인.
6전시실 내부 핸드레일을 따라 전시 작가 이름 나열, 머리 조심하라고 쓰여 있어야 할 부분에 전시가 계속된다는 안내.
계단을 내려가 보면 화살표. 하지만 없어도 당연히 들어가는 문이라는 건 안다.
7전시실 가는 길은 교차로 벽면 모서리에 적혀 있다.
시간이 없어서 쫓겨 나가는 길. 1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가는 법은 기둥에 표시해 놨다.
카페 가는 길은 저기인가 보다. 올라와서 나가다 보니 보인다.
린다메카트니 전시 구경하러 대림미술관 갔다가 줄이 하도길어서 포기하고 경복궁을 건너오느라 늦어서 얼마 못놀고왔다.
요새 재미있는 전시를 하니 또 가야겠다. 새벽같이 가야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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