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행의 역전 투런과 이현승의 시저시킥 골
내가 응원하는 프로야구와 축구팀은 둘 다 지난 시즌에 꼴찌를 했다, 근데 올 시즌에는 둘 다 뭔가 변했다. 기대할 만큼 좋은 쪽으로. 이번 토요일에는 둘 다 나란히 강팀을 만났는데, 두 경기가 다 감동적이었다. 한화이글스는 역전승했고, 부천fc는 엄청난 경기력으로 상주를 이겼다. 최진행은 7회 전광판 중간을 맞추는 역전 투런을 날렸고, 이현승은 2대 1로 이기고 있던 경기 막판에 소름돋게 하는 오바이트 킥을 넣었다. 소리 지르다 오바이트 나올 뻔했다. 짜릿한 건 좋았는데, 두 시부터 축구 보고 야구 보고 개 콧바람 씌워주니 열한 시다. 하루가 이상하게 짧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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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4. 19.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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