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가 이곳에 자리 잡게 된 전설 같은 이야기도 있고 강릉을 커피로 유명하게 만들어버린 바리스타 한 명의 큰 기여도 같은 게 있는데, 카페는 그런 게 뭐 대수냐 싶게 차를 가지고 가도 접근하기 어려운 구석탱이 같은 곳에 있다. 다른 집에 비해 커피의 맛이 얼마나 더 좋은지 내 미각으로 알 길이 없지만, 적어도 맛과 향이 좋다는 건 확실하다. 커피를 내릴 때 이 정도 농도로 맞춰보자는 기준이 생겼다.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는 한 명이다. 방에 있다가 드립 준비를 해 놓으면 잠시 나와 물을 부어주고 다시 들어간다. 손목 보호대를 하고 구부정한 자세가 '장인'의 멋처럼 느껴진다. 카페에는 머물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었던 것 같고, 실내 사진은 찍지 못한다. 원두는 가게에서도 살 수 있고 인터넷http://..
휴대용 커피 그라인더가 생겼다. 이러다가 걸어 다니면서 커피 내려 마시겠네. 갈아놓은 원두 한 봉지를 다 쓰는 데 걸리는 시간이 너무 길다. 커피 향이 다 날아가 맛대가리 없는 커피를 마실 수 없다는 핑계로 커피 그라인더를 사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래서 아이쇼핑 전문가인 임주연에게 선택을 맡기고, 생일선물 사준다는 동생에게 결재를 맡겼다. 그랬더니 하루도 안 지났는데 집에 와 있다. 박스를 열었는데 싸구리 박스에 온통 일본어밖에 없다. 일본제품인 건 분명하다. 생각하고 있던 고풍스러운 그라인더가 아니라서 실망했다. 게다가 작다. 손바닥만하다. 뭔 싸구리 장난감 같은 걸 골랐나. 그래도 사줬으니 써야지. 해서 사용법을 찾아봤는데, 오 이거 제법 유명하고 많이들 쓰나 보다. 이전에 임주연이 그라인더 뭐시기, ..
- Total
- Today
- Yesterday
- 영화
- memo
- 펜
- 집
- 태그를 입력해 주세요.
- Drawing
- 토이카메라
- 마음흔적
- F100
- 책
- 서울
- kyoosang
- 사진
- 하늘
- 드로잉
- Nikon F100
- 일상
- music
- 리뷰
- 그림
- DIGITAL
- 부천
- 여름이
- 여행
- movie
- 다짐
- 제주도
- 부천시
- Book
- 홍콩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