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한마디 쓰고 싶지만 머릿속에서 나오질 않는다. 잘 사는가 싶더니, 금새 모든게 뒤죽박죽 섞여버렸다. 정리, 정리, 정리.. 외치면서도 못하고 있는건 게을러서가 아니고, 엄두를 못내서이다. 정리가 모두 끝난 다음 수면위로 떠오를 숨막히는 일들과 일상과 해결해야 할 모든게 또 나를 억누를까 겁이난다. 딱히 어느 하나라고 말할 수 없이 다 그렇다. 작고 비겁한 나를 확인하게 될 것도 싫다. 그냥 섞여있는채로 묻어두고 사는게 편하려나. 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작은 내 세상도 이렇게 정신없이 뒤죽박죽인데, 더 큰 세상으로 나갈 용기가 생기지 않는다. 난 자신만만한 사람이다! 항상 떠들지만 난 머릿속에서만 자신만만한 사람이다. 나에게 다가오는 모든 세상을 거부한다. 내게 다가올 모든 세상을 거부하고싶다...
시청앞 지하철 역에서 - 동물원 시청앞 지하철 역에서 너를 다시 만났었지 신문을 사려 돌아섰을 때 너의 모습을 보았지 발 디딜 틈 없는 그 곳에서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넌 놀란 모습으로 음-- 너에게 다가가려 할 때에 난 누군가의 발을 밟았기에 커다란 웃음으로 미안하다 말해야 했었지 살아가는 얘기 변한 이야기 지루했던 날씨 이야기 밀려오는 추억으로 우린 쉽게 지쳐 갔지 그렇듯 더디던 시간이 우리를 스쳐 지난 지금 너는 두 아이의 엄마라며 엷은 미소를 지었지 나의 생활을 물었을 때 나는 허탈한 어깨 짓으로 어딘가 있을 무언가를 아직 찾고 있다 했지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엔 빛나는 열매를 보여준다 했지 우리의 영혼에 깊이 새겨진 그날의 노래는 우리 귀에 아직 아련한데 가끔씩 너를 생각한다고 들려주고 싶..
반년이 지난 지금의 유규상씨 정신상태 및 행동가지에 대한 보고 하려는 마음이 컸다. 하지만 행동이 너무 느려서 발전은 그다지 크지 않다. 혼란스러워하던 생각을 조금은 좁혀서 정리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역시 행동이 너무 느려서 쓸데없는 시간만 늘어나고 덕분에 잠을 못자 피곤에 쩌들고 다음날 밤 또다시 시간을 보내고 피곤하고. 반복한다. 그래도. 커다란 문제는 없다. 어느때는 몸은 문제없지만 마음이 문제인날이 있는가 하면 또 어느날은 마음만 빼고는 제대로된 것이 없을때도 있다. 차라리 후자가 낫다. 거진 반이 지난 지금 제법 큰 결심을 했다. 나는 공부를 해야겠다. 그리고 그림을 그리겠다. 올해의 나머지 시간은 이 두가지를 위해 모든 아니...'많은' 시간을 할애하겠다. 끝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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