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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어떻게든 작은 가구를 찾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이 소파 저 소파 앉아 가면서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쿠션감을 보이는 이인용 소파를 들였다.
겨우 3년이 지났을 뿐인데 자리를 한껏 차지하면서 집을 좁게 만들고 벽을 갑갑하게 한다는 모함을 받고 버려지게 되었다. 천년 만년 함께 할 줄 알았는데 아쉽다. 소파를 치우니 시원하지만 발랄한 색과 까칠한 천때기의 감촉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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