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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사람을 보면 즐거운게 사람의 본성이다.
그게 남자든 여자든 잘생기고 봐야 한다는 지론에 어느정도 표를 보태는 편이다.
못생긴 사람을 보면 그사람의 능력또한 그러리라는 심오한 착각을 하면서
내가 저사람보단 괜찮겠지 하면서 자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또한 그러하리라며
아주 쉽게 비교들을 하곤 한다.
그러한 편견과 자기합리화를 완전하게 버릴수 없다는것 역시 사람의 본성이다.
자신의 애인이 애교를 부리면 사랑스러운것이고
남의 애인이 애교를 부리면 그야말로 꼴불견에 추태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능력은 검증해보이지 못하면서 남이 쓴 글이라던지 어떤 행동을 보면
그것도 능력이냐며 비꼬며 무시하려 든다.
하고싶은 말이 많다 보니까 이야기가 꼬인다...
후훗
나도 남들과 같다는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것에 반대하는것은 아니다.
그들안에서 살아가며 공동체라는 무의식적인 테두리 안에서 안주하는것은
나쁘다고 할수 없는 일이기에...
그렇게 살아온 28년간의 삶이 요즘 와서 갑자기 힘들어 보인다.
내가 가진것은 무엇일까?
내가 하고싶은것 잘할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라는 대답에
전전긍긍 하며 물음표를 연발한다.
남이 하면 나도 할수 있다 라는 착각속에서 벗어날수 없었기에
그렇게 힘들었던것은 아닌가?
철저하게 버릴수 있어야 더 많이 담는다는
옛 현자들의 얘기가
너무도 크게 다가오는 것은
좀더 나이가 먹었다는 신호일까? 아니면 내 자신에 대한 자기합리화 일까?
무엇인가를 이룰수 있는 나이를 지났다고 생각하면서 후회한들
자신만 힘들다는것을 알면서도
아직도 버리지 못하는건 미련일까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날고 싶기에
그렇게 훨훨 날아 갈수 있도록 준비 하고 싶기에
미련을 가득 담아 이렇게 내 보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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