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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
지위고하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가 가끔씩 갖게되는 심상이다..
물론, 생존 자체가 문제인 사람들은 갖기 힘든 심상이므로.
어찌보면 먹고사는 문제는 해결된 배부른 이의 생떼일 수도 있겠다.
이런 “심심해”의 상태일 때 사람들은 보통
“놀자“나 ”놀아줘“의 능동적 혹은 수동적인 <심리적 기댐>을 희망하곤 한다.
‘놀자’는 그나마 낫다. 많은 이들이 ‘놀아줘~ ’라는 실망을 야기하는 수동적 태도로 더 안타까운 오류에 빠지기도 한다. 심심한 이의 놀아줘 게임에 적극 동참하고픈 이는 아무도 없는 것이므로.
결국,
‘어딘가’ 가야할 것 같고,
‘누군가’ 만나야 할 것 같으며,
‘뭔가’.. 해야만 할 것 같은.. 새로운 강박에 시달(?) 리는 것이다.
당연한 일이겠지만,
내적인 요구를 외적으로 해결하려 하니..
해소가 될리 만무하다.
해소는커녕 마취(?)같은 잠깐의 시간이 흐르면 여전히,, 심심해.. 외로워.. 쓸쓸해.. 아무도 내 맘을 아는 이 없어.. 세상은 결국 혼자야. 결국 그렇지 모.. 모든게 허(空)하다..
이런 안타까운 오류..
내 기억이 맞다면,
심심해(心心해..)
이것은 내 마음(心) 속을 마음(心)으로 가만히~ 들여다보아 달라는, 내 마음 깊은 곳에서의 외침이란다.
심심해 라는 마음이 생기면..그냥 그대로 心心하면 되는 것이다. 내 마음을 좀 들여다 봐 달라는 내 속에서의 외침이니, 내 마음이 진정 원하는게 무얼까.. 곰곰이 들여다보면서.. 있는 그대로 心속에서 心을 느껴보는 것이다.
충분한 心心해 후에 비로소 나만의 흥을, 재미를 찾게 되는 것일테니..
그러나 정작 내 맘을 좀 바라봐 달라는 자기 내면의 외침을 외적인 방법으로 해소하려는 것이 그동안의 우리네의 경향 아니었던가..
마음을 가만히 더 들여다 볼 일이다.
한동안 난 심심했다.
아직 조금 더 심심해야할 것 같다.
그냥..
心心해지기로 한다
그나저나
노 올 자아~
(어릴 때 친구네 집 앞에서 “누구야 노올자아~” 하던 때가 생각난다. 그 때도 심심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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