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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다는 흔적의 테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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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 (1)
황해

도끼로 찍는다고 그러길래 그냥 그런 영환가보다 하고 봤다. 그런데 그냥 그런 영화는 아니네. 이야기도 흥미로웠고 치밀했다. 적나라하게 죽이고 수퍼 영웅처럼 살아남는 주인공들도 마음에 든다. 어둠침침한 색도 흔들리는 화면도 좋았다. 언제나 느끼지만 우리나라 영화의 추격장면은 뭔가 허전해. 외제차가 아니라서 그런가? 연변의 면 아저씨는 정말 남자야.

책과 영화 2011. 4. 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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