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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다는 흔적의 테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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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
빈틈없는 생활

이제 분 단위로 쪼개진 빈틈이 생기기 힘든 생활을 하고있다. 행여 사이가 벌어져서 쉴 수 있는 시간이 오더라도 불안한 마음때문에 편안하지 않다. 언제나 여유있고 편한 마음을 가지길 원했는데 어딜가도 그런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생활은 찾기가 힘든가 보다. 막상 생각해보면 왜 달려야하고 다급하게 무언가를 꾸려나가야 하는지 이해하기가 어렵다. 남의 마음에 의한 내 일상의 결정과 내 생활에 대한 간섭이 너무나 불쾌하다. 삶은 애들 장난 같아. 서로들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전문성있게 시간을 활용하지만 그래도 좀 우습긴 하다. 그냥 애들 장난 같아. 하루가 52시간이었으면 좋겠다.

어제·오늘 2009. 5. 2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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