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어폰 수리했다.
나의 이어폰은 그 유명한 오테카 CM-7 TI 이시다. 그러나 근 일년 동안 이걸 안쓰고 오천원 싸구려 이어폰으로 살았다. 단선이 됐었기 때문이지. 그래서 이어폰 수리로 정평이 난 프론티어(http://www.wemd.kr/; 보통 단선수리비는 만원정도이며 수리시간은 한 시간이 안걸림)에 가서 고쳐왔는데 그 다음날 반대쪽 선이 화악! 당겨지는 바람에 소리가 안나더라. 그렇게 싸구려 소리 듣다가 오늘 드디어 수리해서 귀에 꼽았는데, 우아. 그동안 내 귀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얼마나 왜곡된 소리를 듣고 있었는지(지금 듣고있는 음질이 왜곡일 수도 있지만) 알게되었다. 아웅. 소리 하나하나가 다 들려. 무슨 음향이 쓰리디로 들리는 것 같아. 집에와서 컴터 스피커로 들으면 될껄 구태여 이어폰 귀에 꼽고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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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8. 27.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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