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인 약점
아쉬운 이야기이다. 내겐 열정이나 욕심 같은건 없다. 재미있으면 하는거고, 할 수 있으면 하는거고, 재미없으면 안하는거고, 할 수 없어도 후회 없다. 어찌 하다보니까 잘되고, 잔머리 굴려서 남들보다 조금 더 나갈 수 있어도 그런건 열정하고는 거리가 멀다. 무엇이든 언제든지 재미없고 하기 싫으면 관둘 수 있다고 확신한다. 모든것에 조건이 있다. 그래서 열정과 욕심으로 가득찬 사람은 부럽다. 그런 부러움도 별 것 아니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내 선천적인 약점이지만 그 덕분에 별일없이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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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5. 2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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