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동] 문래동 예술촌
"좋은 시도였다." 앞으로 몇 년 안에는 이런 평가를 가지고 막을 내릴지도 모른다. 주변의 개발의 추세를 봤을때 공장 이전, 보상 문제가 원활하게 해결된다면 바로 철거일 것이다. 이 곳에 세들어 예술활동을 하는 대부분의 예술가들도 이미 다 알고 있었다. 개발이 눈앞이라는 것과 본인들은 세입자 뿐이라는 것을. 이 곳은 기사와 인터넷에 올려진 사진들로 너무 미화가 됐다. 첫인상은 그냥 공장지역이었고, 생각보다 더 삭막하고 위험했다. 가로예술은 완성도가 부족했고, 흥미를 끌어내기 힘들었다. 사람들을 끌어들일 목적이었다면 너무 체계적이지 못했고, 노력이 부족했다. 그것이 아니라면 참 "좋은 시도였다." 누가 뭐래도 전에 없던 행동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공장지역에서 싼값에 작업공간을 얻고, 예술활동을 하면서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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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4. 1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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