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 "도시가 아닙니다. 정원입니다. 순천." 도시를 설명하는데 이렇게 확실한 문구를 사용할 수 있는 도시는 얼마나 복 받은 거야. 고대하던 순천만정원에 갔다. 기대했던 만큼의 감동은 없었고, 구성이나 연출이 뭔가 조금씩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전반적으로 좋았다. 특히 좋았던 것은 둘러보다 보면 지속해서 다른 모습으로 접하게 되는 호수정원과 갯지렁이 다니는 길이라는 구역이다. 순천만을 포함해서 이틀 동안 돌아다녔는데, 놓친 구역도 있다. 즐기는 방법에 따라서는 반나절 동안 다 돌아볼 수도 있을 거다. 매년, 계절마다 가보고싶다. 정원박람회 때는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1년이 지나서 그런가 관리에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아 보였다. 시에서 중요한 자원이니 옴청 투자해서 부..
예전 드림랜드가 있었던 자리에 공원이 하나 들어섰다. 하지만 그 공원에 이름에는 '공원'이라는 단어가 붙어있지 않다. 이곳은 숲이다. 북서울 꿈의 숲 비가 오는 바람에 정작 숲의 공간으로는 가보지 못했지만, 숲이 아닌 공간도 역시 시원하고 상쾌하고 개방적이다. 넓은 공간에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봄, 가을의 소풍장소로 매우 좋아보인다. 한여름 뛰어놀아도 좋겠다.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그것은 다음에 제대로 한 번 둘러본 후 다시 생각해 보아야겠다. 어쨌든 이곳은 좋다. 아침 댓바람부터 가서 저녁에 돌아와도 시간이 넉넉하지 않을 장소라 생각된다. 200911ⓒkyoosang 북서울 꿈의숲 홈페이지 : http://dreamforest.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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